짧은 일기

자의식 과잉

수에르떼 2022. 3.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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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리와 관련된 짧은 글을 읽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큰 성장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막연함보다는 약간의 기대감이 들고 바로 책을 사려고 yes24 사이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고 싶은 책은 많고, 어떤게 나에 맞을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사놓고 아직 읽지 않은 책부터 읽기로…
오늘은 ‘제로투원’을 읽을 생각이다.
사실 이 책을 샀을 때는 한 번에 여러 권을 샀던 터라
내가 안 읽은 책이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사놓고 중간까지만 읽다 멈추었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으려다가 그 옆에 꽂혀있는 ‘제로투원’에 눈이 갔고 문득 이게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꺼내보니 역시,
몇 장 읽다 말았다…^^
오늘 열심히 읽어야지!

많은 책을 읽다보면 그 지식이 전부 내 것 같고
(특히 자기개발 관련 서적) 자의식 과잉에 빠지기 쉽기에
이를 유의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보았는데 나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능력에 자신이 없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고 시작할 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난 이런걸 할 깜냥이 안 돼’라는 생각까지 이어진다. 푸념을 늘어놓고 무너지는 것이 일련의 과정…
최근 시작한 클래스나 사업계획서 등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강제로 멱살 잡혀서 어찌저찌 앞으로 나아가고 있긴 하지만, 나는 나를 너무 못 믿는다. 믿음이 안 가….
책을 많이 읽고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면서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오늘은 ‘제로투원’부터 시작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