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3

살냄새, 머스크 향기

평소에 머스크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살냄새’ 같은 느낌의 향을 좋아하실텐데요. 실제로 내 살냄새같은 자연스러운 향기를 선호한다면 평소에 머스크베이스의 향수에 손이 자주 가게 되죠. 머스크는 크게 4가지 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향수에 보류제, 잔향이 지속되게 하기 위해 사용되곤 하지만, 워낙 은은하게 발향되다보니 다른 향조에 많이 묻혀 ‘머스크’향수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향수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머스크’향을 메인으로 내세운 향수는 없을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머스크’를 잘 드러내는 브랜드는 ‘르라보’라고 생각해요. 시중에 키엘의 오리지널머스크나 더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가 유명하긴 하지만 키엘의 머스크는 동물성 원료 특유의 꼬릿함이 느껴져 호불호가 갈리고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는 흔히..

향수이야기 2022.08.18

누군가에게는 맡기 힘든, 머스크

머스크 향 좋아하시나요? 살냄새와 유사한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크게 호불호 없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머스크 향의 시작은 동물성 향료였습니다. 사향 노루의 생식선낭에서 추출한 향이었고 때문에 초반엔 ‘섹시한 이미지’ 가 강했던 향이었죠. 여전히 '머스크'라는 향을 설명할 때 '섹시'하다는 이미지를 넣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지는 머스크향은 섹시한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에 더 가깝게 변화되어온 것 같아요. 저는 더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 가 그러한 이미지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섹시한 이미지의 동물성 향료에 비누느낌이 나는 깨끗하고 새하얀 이미지를 더해줬기 때문이죠. 하지만 '화이트머스크'라는 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알..

향수이야기 2022.02.11

머스크향, 좋아하시나요?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머스크향 좋아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흔히들 '살냄새'라고 표현하는 머스크는 어떤 향일까요? '머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서 향료를 큰 카테고리로 나누자면 합성향료와 천연향료로 나뉘는데요. 합성향료는 사람이 만들어낸 향료이고 천연향료는 말 그대로 천연에서 온 향료로 그 안에서 다시 식물성과 동물성향료로 나뉩니다. 식물성 향료는 흔히 아시는 로즈나 자스민처럼 식물에서 추출한 향을 떠올리시면 돼요! 동물성 향료는 다 해봤자 '머스크, 시벳캣, 비버, 앰버' 이렇게 4가지가 끝입니다. 하지만 용연향인 앰버를 제외한 3가지 향료는 발정기의 동물을 죽여서 생식선낭에서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물학대라는 논란이 있어왔고 현재는 추출 및 생산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런..

향수이야기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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