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언어’라는 단어의 존재도 알지 못했다. 단순히 ‘카피라이터’가 짓는 문장, 마케팅 방식의 일환 정도로 생각했다. 명확히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라 그런지 그동안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존재였다면 이 책을 읽고서야 그 개념이 잡혔다. 생각보다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상품 언어’의 힘은 강력하고 생산을 위한 제조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인력이기 때문에) 마진을 많이 가져갈 수 있는 분야라 미래가 유망한 일이다. 상품 언어는 정말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쉽지 않다. 해당 분야의 제품군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하며 언어를 잘 활용할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업계 사람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전문용어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알아들을 수 있는 친숙한 언어이면서도 단 2어절만으로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