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연구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 2003년 코카콜라는 뇌 스캐너를 통해,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를 마실 때 소비자의 뇌가 다른 영역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었고 이는 세상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단순한 뇌 사진은 인간이 사고할 때 뇌의 어느 영역이 활성화되는지를 보여줄 뿐, 소비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경험하는지까지 보여주지는 못한다. 결국 소비자의 심리를 알려면 단순한 한 분야에서의 ‘뇌’가 아닌 뇌의 연결망, 신경화학, 인지 뇌, 심리학, 사회학, 빅데이터, 신경철학 등의 분야의 지식을 ‘총체적’으로 결합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어떤 구매동기가 존재하는지부터 알아야한다. 뇌과학자는 감정에 관해서, 심리학자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