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초반부터 압도하고 싶을 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을 때 -높은 직급으로 승진했을 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을 때 톰포드 투스칸레더 첫 향은 가죽재킷, 새 자동차 카시트 같은 정말 말 그대로 가죽 냄새가 올라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달콤함이 툭 치고 올라와요. 라즈베리 향입니다. 가죽 향과 라즈베리 향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데, 어울립니다. 라즈베리 향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올라와서 그럴까요?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그 뒤로 인위적이지 않게 샤프론, 재스민이 뒷길을 깔아줘서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바뀝니다. 잔향 역시 스웨이드, 머스크로 덮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 냄새와 섞여 탑노트부터 베이스 노트까지 흐르는 구성이 완벽합니다.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