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초반부터 압도하고 싶을 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을 때
-높은 직급으로 승진했을 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을 때
톰포드 투스칸레더
첫 향은 가죽재킷, 새 자동차 카시트 같은
정말 말 그대로 가죽 냄새가 올라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달콤함이 툭 치고 올라와요.
라즈베리 향입니다.
가죽 향과 라즈베리 향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데, 어울립니다.
라즈베리 향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올라와서 그럴까요?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그 뒤로 인위적이지 않게
샤프론, 재스민이 뒷길을 깔아줘서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바뀝니다.
잔향 역시 스웨이드, 머스크로 덮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 냄새와 섞여
탑노트부터 베이스 노트까지 흐르는 구성이 완벽합니다.
전반적으로 첫 향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강단 있는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을 때,
조금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
스타일의 변화로만은 부족할 때
향수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해요.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미 시각적인 변화를 주었으니
다음은 후각적인 변화를 주는 게
사람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장, 포마드 머리’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이 향수를 뿌려보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생각보다 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들었거든요.
향수만 바꿔도 그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향수에 의존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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