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이야기

가장 비싼 향료 원재료

수에르떼 2023. 1. 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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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는 나무향을 내는 재료나 꽃 향기, 과일 항기 등
다양한 향료가 들어갑니다.
재료마다 특색도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그렇다면 향수에 들어가는 수많은 향료 중 가장 비싼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과거부터 가장 비싼 향신료 하면 먼저 튀어나오는 것이 바로 ‘샤프론’입니다.


과거에는 샤프론 값이 금값보다도 비쌌다고 해요.
작물을 심고 수확하고 재료로 만드는 과정을 거칠 때, 수율이 안 좋은 편이면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샤프론은 한 송이에 단 3개만 자라는 암술을 손으로 하나하나 따서 말려야만 향수에 쓸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수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1g의 향료를 얻기 위해서 꽃 1000송이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금값보다 비쌀만 하죠?

 



이 외에도 ‘오우드’ 혹은 ‘아가우드’라고 불리우는 나무 향을 내는 원료 역시 비싼 향료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굉장히 진하고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나무향을 내는 원료라, 비싼 가격대를 가지는 니치향수에서도 고급 라인에 많이 사용되는 향료입니다.


이 향료를 얻기 위해서는 일부러 나무에 상처를 내서 나오는 진액을 추출하여 말린 뒤 사용하는데요.
이 또한 생산하기가 쉽지 않고 수율이 좋지 않아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 향료 모두 가격대가 높은 만큼, 접하기 쉽지 않고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원료이기 때문에 ‘나만의 향수’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 두 가지 향료가 들어간 향수를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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