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캠핑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

안녕하세요.

요즘 유행하는 헬리녹스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캠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인데요

깔끔한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과 함께 유명 브랜드들과 연이어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해외 브랜드라고 오해하는데 사실은 국내 브랜드입니다.

 

2009년 등산용 스틱을 시작으로 튼튼하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캠핑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캠핑용품 전 세계 판매율 1위에 등극했고 해외에서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재고가 부족한 인기 브랜드인데요.

어떻게 2009년 출시한 브랜드가 2023년 현재,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을까요?

 

바로 헬리녹스의 모회사가 1988년 설립된 동아 알루미늄이라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동아 알루미늄은 텐트 폴을 만드는 회사로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초경량 제품을 만들어내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에 납품하며 현재는 텐트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동아 알루미늄의 대표 라제건 대표는 당시 텐트폴시장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볍고 튼튼한 소재개발에 몰두해 3년만에 독점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90%가 무색할만큼, 서러움도 많이 겪었다고 하는데요.

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직접 설계한 텐트도 납품한 브랜드의 제품으로 뺏기고

해당 제품 관련 기사에서조차 개발한 이들의 이름 한 자 남기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고

결국은 캠핑 용품을 직접 판매하는 독자 브랜드가 필요하다는걸 깨닫고 '헬리녹스'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헬리녹스가 출시한 제품은 초경량 등산용 스틱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온 제품에 비해 월등히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의 스틱을 출시헀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는데요.

헬리녹스는 포기하지 않고 이를 갈아 초경량 캠핑 의자를 출시합니다.

물 1L보다도 가벼운 초경량 무게이지만, 견뎌낼 수 있는 하중은 성인 남성의 무게를 거뜬히 넘었는데요.

이 제품은 '대박'이 났고 헬리녹스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연이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캠핑족들이 크게 증가하며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었고

현재는 캠핑을 하지 않는 대중에게까지 알려진 유명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모회사였던 동아 알루미늄보다 규모가 큰 자회사라니, 재미있죠?

 

헬리녹스의 제품은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인데요.

아웃도어 활동에 가장 중요한 것이 튼튼함, 안정감, 가벼움이기에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 여겨집니다.

기존에도 튼튼하고 가벼운 텐트 폴을 만드는 동아 알루미늄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헬리녹스에게는 당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일수밖에 없어보이네요.

 

헬리녹스는 세계 최초의 제품만 출시하여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데

여기에 힘입어 2016년에는 무려 슈프림과 콜라보레이션을 합니다.

이는 헬리녹스의 제품력을 알아본 슈프림이 먼저 제안한 콜라보였는데요.

슈프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캠핑용품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헬리녹스는 이후 나이키, 칼하트, 메종키츠네, BTS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웃도어 시장이 멋보다는 기능을 중시하였다면

헬리녹스의 등장과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행렬도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고

아웃도어 활동을 하지 않든 이들에게도 수집의 욕구를 심어주었는데요.

세련되고 트랜디한 패션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브랜드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헬리녹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헬리녹스 인사이더 라는 유투브 채널도 개설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구요.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센터도 설립해 자사의 전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잘 어울리는 제품도 함께 소개하고 판매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중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명품'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헬리녹스.

앞으로 어디까지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기대감을 심어주는 브랜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