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기피하는 향수 1위가 뭔지 아시나요?
러쉬의 ‘더티스프레이’라고 합니다.
민트향이 굉장히 쎄고 강하게
톡!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이 향수를 뿌리고 지나가면
누구나 ‘아, 러쉬 뿌렸네’하고 생각할정도로
확산력이 정말 좋은 향수예요.
노트에는 라벤더나 다른 허브도 들어갔다고 하지만
향을 맡아보면 민트향이 정말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민트향'만을 쏟아부은 느낌입니다.
한 번만 펌핑해도 코가 시원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괜히 땀흘리는 날에는
이 향수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땀냄새를 시원한 민트향으로
완벽하게 가려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름도 더티스프레이가 아닐까요?
더티한 향도 가려주는 강한 향!
더티할 때 쓰세요! 의 느낌으로..ㅎㅎ
민트향 좋아하신다면 한 번 뿌려보시길 바라지만,
좁은 실내나 식당으로 바로 가신다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땀나는 더운 여름날에는
이만한 향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여름에 땀 흘리고 나면 시원한 음료가 땡기듯,
시원한 향을 맡으면 에어컨 아래 서있는 느낌이 들어요.
코만 시원해질 뿐인데
그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시원한 기운이 온 몸에 퍼지는
기분 좋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 여름, 폭염이 찾아온 날
선풍기나 에어컨 아래에서
이 향수를 뿌리면 천국일 것 같아요!
저도 야외활동하는 한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향이에요.
이 향을 맡고 있으면 엄청 쎈 앤디스 초콜릿 먹는 기분이에요.
초콜렛 같은 달콤한 느낌은 없지만
입안이 화-하게 시원해지는 느낌과
코가 화-하게 시원해지는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져요.
정말 확산력이 과하게 좋긴하지만,
매력 넘치는 향이에요.
하지만 확연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기 때문에
사더라도 아무 때나 뿌리기는 어려울거예요.
저도 전에 지하철에서 이 향을 뿌리신 분을
마주쳤는데, 정말 지나가기만 하는데도
이 향이 그분을 따라다니더라구요.
그만큼 지속력과 발향력이 엄청난 향수예요.
그래서 저도 이 향수 사용할 때는
꼭! 1번 이상 뿌리지 않아요.
바로 실내에 들어가야하는 경우에는
애초에 뿌리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시원한 여름 향수를 찾고 계신다면
시향해보시길 추천해요!
'향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무화과, 향수에도 쓰이는거 아시나요? (10) | 2021.12.23 |
---|---|
머스크향, 좋아하시나요? (14) | 2021.12.21 |
'귀여운 향'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2) | 2021.12.20 |
‘화이트 플로럴’이 뭐지 아시나요? (33) | 2021.12.19 |
[향수 컨설팅] 강의/피티/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28) | 2021.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