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이야기

시원한 민트향, 좋아하세요?

수에르떼 2021. 12. 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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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기피하는 향수 1위가 뭔지 아시나요?
러쉬의 ‘더티스프레이’라고 합니다.
민트향이 굉장히 쎄고 강하게

톡!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이 향수를 뿌리고 지나가면

누구나 ‘아, 러쉬 뿌렸네’하고 생각할정도로

확산력이 정말 좋은 향수예요.

 

노트에는 라벤더나 다른 허브도 들어갔다고 하지만

향을 맡아보면 민트향이 정말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민트향'만을 쏟아부은 느낌입니다.

 

한 번만 펌핑해도 코가 시원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괜히 땀흘리는 날에는

이 향수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땀냄새를 시원한 민트향으로

완벽하게 가려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름도 더티스프레이가 아닐까요?

더티한 향도 가려주는 강한 향!

더티할 때 쓰세요! 의 느낌으로..ㅎㅎ

 

민트향 좋아하신다면 한 번 뿌려보시길 바라지만,

좁은 실내나 식당으로 바로 가신다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땀나는 더운 여름날에는

이만한 향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여름에 땀 흘리고 나면 시원한 음료가 땡기듯,

시원한 향을 맡으면 에어컨 아래 서있는 느낌이 들어요.

 

코만 시원해질 뿐인데

그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시원한 기운이 온 몸에 퍼지는

기분 좋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 여름, 폭염이 찾아온 날

선풍기나 에어컨 아래에서

이 향수를 뿌리면 천국일 것 같아요!


저도 야외활동하는 한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향이에요.

이 향을 맡고 있으면 엄청 쎈 앤디스 초콜릿 먹는 기분이에요.

초콜렛 같은 달콤한 느낌은 없지만

입안이 화-하게 시원해지는 느낌과

코가 화-하게 시원해지는 느낌이 비슷하게 느껴져요.
정말 확산력이 과하게 좋긴하지만,

매력 넘치는 향이에요.

 

하지만 확연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기 때문에

사더라도 아무 때나 뿌리기는 어려울거예요.

저도 전에 지하철에서 이 향을 뿌리신 분을

마주쳤는데, 정말 지나가기만 하는데도

이 향이 그분을 따라다니더라구요.

그만큼 지속력과 발향력이 엄청난 향수예요.

 

그래서 저도 이 향수 사용할 때는

꼭! 1번 이상 뿌리지 않아요.

바로 실내에 들어가야하는 경우에는

애초에 뿌리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시원한 여름 향수를 찾고 계신다면

시향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