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얘기를 하다보면 한 번씩 들리는 ‘화이트플로럴’ 무엇인지 아시나요? ‘tuberose, jasmine, gardenia’ 등이 여기에 속하는 꽃 향기인데요. 주로 ‘narcotic(나르코틱)’ 하다고 표현하는 향취입니다. 꽃이 시들어갈 때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른 가벼운 느낌의 꽃향기보다는 무게감도 느껴지고, 겨울에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해요. ‘tuberose’는 과거에 최음제로도 쓰였던 꽃이랍니다. 그래서 확실히 다른 꽃향기보다는 꼬릿하다는 느낌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밤에 피는 꽃'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꽃이랍니다.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페르몬 향수 계열이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포근한 느낌의 겨울향수에 쓰면 잘 어울릴 향취라고 생각해요. 겨울에 지속력..